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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찬
소비생태계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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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창된 무거운 질량 The Expanded Heavy Ecosystem, installat
  • 분야 : 기타
  • 제작년도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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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품 소개

위장된 북어

자주 가는 단골 조명가게에는 화려한 조명사이로 어울리지 않는 붉은 북어가 벽에 매달려 있다.
노란색에서 파란색으로 그리고 다시 붉은 색으로 변하는 북어는 화려한 위장으로 먼지뿐만 아니라 더럽게 생긴 얼굴까지 숨긴다.
쇼윈도 유리창 넘어 화려한 상품의 관성을 납품하는 조명가게의 빛은 북어를 가짜 플라스틱 박제로 상품으로 만들었다. 사장님은 북어의 의미를 물어보면 짜증을 내셨다. 그런 작은 기복장치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듯 했다. 그것은 단지 가게 내에 플라스틱으로 된 여러 기복장치 중 유일하게 위장된 생물일 뿐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공원 나무사이로 보이는 붉은 십자가와 세븐일레븐 간판의 색상조화는 많이 예쁘다.
성황당처럼 보이는 예쁜 장면은 소비라는 무형의 질량이 만들어내는 중력의 파장이 주변의 시공간을 화려하게 왜곡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지금의 생태계는 거대질량의 탄생에서 시작한 빛의 입자가 모든 것에 상품성이라는 질량을 부여하며, 빛의 우아한 색상이 부딪히는 일대를 화려한 왜곡으로 만들어버린다.
내 눈 앞에 명료하게 속내를 밝히는 쇼윈도 유리 안에 팽창하는 다채로운 조명의 빛은 일대에 닿는 생물들에게 자기장의 파동처럼 신경계 전류에 손상을 주고, 그들을 소비되어야할 가짜 플라스틱으로 위장시키며 오작동 하게끔 만드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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